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

영화 내 이름은 칸 줄거리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반응형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개봉일: 2011년 3월 24일 (대한민국)

감독: 카란 조하르

수상: 필름페어 어워즈 최우수 감독상, 필름페어 어워즈 남우주연상, 더보기

원작자: 카란 조하르, 쉬바니 바씨자

내 이름은 칸(My Name Is Khan)은 2010년에 개봉된 인도의 드라마 영화이다. 대한민국에서는 2011년에 개봉되었다.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10

전문가 평점 OO OO라마들아

미친토끼(madt****) 2013.07.22 00:31신고

공감483 비공감49

10

이영화를본다는것자체가 행복이아닐까?칸 당신에게경의를표합니다

뚜진냥(tnwl****) 2013.07.12 03:15신고

공감242 비공감18

10

전문가들은 호구만 데리고 왔냐?? 왜 명작이 5점대인거냐?? 전문가들이 보기엔 수익이 좋을거 같은 영화만 평점 높게 주지?? 아니면 니들도 할리우드 영화가 아니라서 평점 낮게 준거냐???

kim1**** 2013.09.01 01:18신고

공감243 비공감37

10

전 정말 정말 감동받았어요. 인상깊은 영화라 처음으로 평점 남깁니다

만지(manj****) 2013.07.11 17:36신고

공감207 비공감18

10

제이름은 칸이고요, 전 테러리스트가 아니에요

장씨(lynl****) 2013.05.06 00:38신고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주인공인 리즈반 칸 역할을 맡은 배우인 샤룩 칸은 볼리우드 최고의 외모와 연기력을 가진 스타로 손꼽힌다.칸 역의 칸 일명 인도의 장동건, 아니 그보다 더 추앙받는 국민배우. 실제로 그의 연기를 보면, 정말 자폐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영화 도입부에 나오는, 공항에 간 리즈반 칸이 이름에 무슬림계 명칭인 ‘칸(Khan)’이 붙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테러리스트로 오인받아 과도한 보안 검색을 받는 장면은, 배우 샤룩 칸이 이 영화 촬영을 위하여 뉴저지 주 뉴워크 공항으로 입국했을 당시에 겪었던 실화라고 한다.

주연배우인 샤룩 칸 역시 영화 속 리즈반 칸처럼,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지만 힌두교도 여자와 결혼한 사람이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boxofficemojo에 의하면 바레인에서 무려 박스오피스 7주 연속 1위를 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도 2주 연속 1위. 다만 인구가 적은 바레인이라 그런지 달러 수익으로 치면 45만 달러.아랍에미리트에선 210만 달러, 한국 261만 달러, 영국에서 353만 달러, 미국 401만 달러같이 해외 흥행 수익은 4,234만달러로 꽤 괜찮다.국내 개봉판의 편집이 개판이다. 칸이 허리케인의 습격 때 흑인마을에 가서 겪는 일이 통째로 잘려나가는 등 편집을 잘못해서, 마지막 부분의 스토리는 전혀 이어지지 않고 이해가 안 된다.

정치적인 반발을 살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서인지 IMDB에서 평점 테러를 당해 평점이 조작된 적이 있었다. 샤룩 칸은 이후 2013년 제작된 인도 영화인 첸나이 익스프레스에서도 주인공 라훌 역을 맡아서 나왔다. 그런데 여기서 라훌은 북인도에 살다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의 유골을 뿌리기 위해 힌두교의 성지인 한 강으로 가는 기차를 타게 되었는데, 우연히 한 여자(여자 역은 인도의 미녀 여배우로 유명한 디피카 파두콘이 맡았다.)와 괴한들에게 휘말려 남인도 타밀나두로 가게 되었고, 여기서 여주인공을 차지하기 위해 자신보다 덩치도 엄청 크고 힘도 엄청나게 센 거한과 결투를 벌여야 할 판이 되자 도망치기 위해 숨은 곳이 하필 스리랑카로 가는 밀수선이었고(...) 이 때문에 스리랑카 해경들에게 체포되는데, 여기서 스리랑카 해경들에게 내 이름은 라훌입니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라고 말한다.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2011년 최고의 감동 드라마가 만들어낸 성공 신화!

네티즌 평점 9점 이상의 만족도!

쏟아지는 해외 평단과 언론의 극찬!

전 세계 박스오피스 <블랙>의 100배에 이르는 흥행 수익!

천재 자폐증 남자 칸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미 대륙을 횡단한 감동 스토리를 그려 따뜻한 웃음과 감동, 그리고 뜨거운 눈물을 동시에 선사할 <내 이름은 칸>이 국내 관객의 가슴을 두드린다.

<내 이름은 칸>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수작으로 영화를 미리 접한 국내 관객들은 <내 이름은 칸>의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깊은 감동으로 9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남기며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한 관객들은 “잊지 못할 걸작”, “지금까지 본 영화 중 최고”, “무조건 봐야 할 영화”라는 열렬한 호응과 지지를 보내며 개봉 전부터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 이름은 칸>의 이슈는 다만 국내에 한정되지 않았다. 탄탄한 연출력과 천재 자폐증 남자 칸의 드라마틱한 여정이 주는 기적 같은 감동 스토리는 해외에서 개봉 하자마자 언론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힘든 세상에서 이 영화는 희망을 노래하고 교훈과 감동을 준다(NY Times)’, ‘샤룩 칸과 까졸의 안정적인 연기는 영화를 더 신뢰감 있게 만든다(Variety)’, ‘카란 조하르 감독은 관객이 무엇에 감동 하는지 아는 훌륭한 감독이다(Hindi Cinema)’등 연일 쏟아지는 평단의 극찬과 언론의 호평으로 작품성을 인정 받으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같은 <내 이름은 칸>에 대한 관심은 곧바로 흥행으로 이어졌다. <내 이름은 칸>은 어둠 속에서 살아온 8살 소녀의 기적 같은 감동 스토리로 전세계 10억을 울린 <블랙>의 100배 이상의 흥행 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해외 평단과 언론의 극찬으로 작품성과 함께 흥행성까지 갖춘 최고의 웰메이드 감동 드라마 <내 이름은 칸>의 성공 신화는 2011년 봄, 계속 이어진다.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2011년 봄, 이보다 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날 수는 없다. <내 이름은 칸>의 칸은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 그리고 3차원적인 유머 감각으로 똘똘 뭉친 매력남으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2011년 최고의 완소 캐릭터이다. 고장난 건 뚝딱 고치고 한 번 보면 완벽히 외우며 퍼즐 대회 일등에 빛나는 천재적인 지적 능력의 소유자, 날카로운 소리와 노란색을 싫어하는 슈퍼 센서티브 민감성 체질, 핸드폰이 벌을 죽인다고 믿고, 샌프란시스코의 모든 절경을 다 밟아본 자연주의자, 그리고 오직 한 여자의 웃음에만 반응하는 절대 심장을 가진 로맨티스트의 모습까지. 카멜레온 같은 변화무쌍한 그의 매력적인 모습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칸의 사랑스런 모습은 <포레스트 검프>의 순수한 포레스트와 <말아톤>의 귀여운 초원이의 매력을 뛰어 넘으며, 2011년을 빛낼 최고의 캐릭터로 등극 할 것이다.

<포레스트 검프><블랙><말아톤><아이 엠 샘>은 전세계 관객들을 울고 웃긴 최고의 감동 드라마로 영화 팬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화자되고 있는 작품들이다. 마음을 울리는 감동 드라마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에게 단비 같은 영화 <내 이름은 칸>의 웃음과 감동은 앞의 네 작품을 훌쩍 뛰어 넘는다. 천재 자폐증 남자 칸이 대통령을 만나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관객들에게 왜 그가 대통령을 만나야 하는지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남들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칸이 사랑하는 아내와의 약속을 위해 무작정 대통령을 만나러 떠나는 작은 용기와 드라마틱한 여정 속에서 일어나는 역경을 이겨내는 강인함은 관객들의 가슴을 울리며 웰메이드 감동 드라마의 진수를 선사한다.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내 이름은 칸>의 주인공 칸은 아스퍼거 증후군(자폐증)을 앓고 있지만 현명한 어머니로부터 “세상에는 좋은 행동을 하는 좋은 사람과 나쁜 행동을 하는 나쁜 사람, 단 두 종류의 사람만 있다”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어머니의 가르침은 백지 같은 칸의 내면에 오롯이 새겨져 그의 인생 전반을 아우르는 지침이 되고, 칸은 세상의 시선과 편견을 뒤로하고 그만의 룰로 세상을 살아간다

칸은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지만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자신이 똑똑하다고 말 할 줄 아는 용기 있고 귀여운 남자이다. 낯선 장소는 싫어하지만 낯선 사람은 싫어하지 않는 칸의 마음은 미국에서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바라 보는지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들과 소통한다. 그리고 칸의 소통의 기준은 모든 편견과 잣대를 벗어난 단지 좋은 행동을 하는 좋은 사람과 나쁜 행동을 하는 나쁜 사람 단 두 가지뿐이다.

마음을 울리는 그의 진심의 힘은 한 여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나아가 전 미국민의 마음까지 움직인다. 사랑하는 만디라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이웃에 살고 있는 백인 가족과 정을 나누며 또 다른 가족을 형성하는 칸의 모습에서 우리는 깊은 가족애를 찾아 볼 수 있다. 낯선 이국 땅에서의 이 같은 가족애는 만디라의 상처와 그를 만나는 사람들의 편견까지 치유하며 인류에 대한 사랑으로 변모한다. 또한 테러리스트로 오인 받은 후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자마자 태풍이 일어난 재난 지역으로 주저 없이 향한 칸의 행동은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기 충분하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견해보다는 순수하게 마음의 소리를 따르는 그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과 되찾아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돌이켜 보게 만든다.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내 이름은 칸>의 로케이션 스케일은 여느 블록버스터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방대하다. 칸의 어린시절을 촬영하기 위해 인도에서 진행된20일간의 촬영은 자국에서의 촬영인 만큼 스텝들과 배우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주며 순조롭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안락함도 잠시뿐, 스텝들은 곧바로 태평양을 건너가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는 강행군을 시작해야만 했다. <내 이름은 칸>은 LA가 촬영의 기본 장소였지만 스텝들은 매일 2000~3000마일이 떨어진 샌프란시스코, 세크라멘토를 오가는 힘겨운 스케줄을 감행해야만 했다. 특히 LA 벤빌 촬영은 밤 촬영이 많아 시간적 제약이 극심해 스텝들은 매일 시간과 싸우며 초긴장 상태로 힘겨운 촬영을 해야 했다. 또한 각 도시의 들쑥날쑥 한 날씨는 스텝들의 고충을 더했다.

LA의 살을 애는 듯한 강추위와 샌프란시스코의 불볕 더위, 그리고 잔뜩 구름 낀 날씨는 스텝들에게 큰 인내심을 요구했지만 관객들은 스크린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얻었다. 무엇보다도 인도에서의 촬영 중 뭄바이의 물난리는 촬영 최대의 고비였다. 예정되어 있는 스케줄로 인해 스텝들은 악천우 속 촬영을 강행했고, 오직 <내 이름은 칸>을 위해 온 몸을 던져 촬영에 임하는 스텝들의 투혼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이렇듯 몸을 사리지 않고 오직 <내 이름은 칸>을 위해 흘린 스텝들의 보석보다 더 빛나는 값진 땀은 또 다른 감동을 만들었다. 감동을 주는 명대사와 함께 <내 이름은 칸>이 선사하는 또 다른 재미는 눈을 즐겁게 하는 명장면 들이다. 그 중 백미로 꼽을 수 있는 것이 500년만의 천재라고 불리는 조지아주 홍수를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듯한 장면이다. 이 장면은 <내 이름은 칸>의 최고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며 그 생생함과 스케일로 관객을 압도한다.

<내 이름은 칸>의 조지아주 홍수 장면은 막대한 물량과 인원이 투입된 최고의 스케일을 자랑하는 장면이다. 그만큼 스텝들과 배우들의 고생이 극심했던 이 장면은 본격적인 영화 촬영 1년 반 전부터 철저한 사전준비를 거친 작업이었다. 프로덕션 디자이너는 홍수 장면 촬영을 위해 세트를 구상하는 데에만 3주 간의 시간을 투자하며 리얼함이 살아있는 세트가 나올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스텝들은 20일 동안 꼬박 땀을 흘리며 거대한 세트를 완성시켰다. 완벽한 준비 과정을 마친 이 장면의 촬영은2주 간 계속되었다.

거대한 세트장에 물을 채워 넣는 작업 또한 만만치 않았으나 세트장내 적정량의 물을 유지하는 작업은 더욱 큰 문제였다. 뿐만 아니라 위생 문제 때문에 수시로 물을 갈아주는 작업 또한 스텝들의 고충을 더했다. 스텝들은 높은 습도와 장시간의 물 속 촬영으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병과 알레르기로 고생을 했지만 영화에 대한 강한 열정과 애정으로 끝까지 촬영에 최선을 다해 임하는 아름다운 투혼을 발휘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뜨거운 도전 정신으로 촬영을 마친 스텝들과 배우들의 노력으로 완성된 조지아주 홍수 장면은 실제를 방불케 하는 리얼함을 영상에 담아내 영화의 스케일뿐만 아니라 감동요소를 극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줄거리 결말 스포

인도 뭄바이 보리발리 지역의 무슬림 집안에서 태어난 리즈반 칸(Rizvan Khan)은 감정 표현이나 타인과의 눈맞춤을 무척 어려워 하고 거짓말이나 돌려말하는 말을 전혀 하지 못하며, 노란색과 갑작스런 큰 소리에 병적으로 반응하는가 하면,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하는 등 여러 가지로 기묘한 언행을 보이고 있었다. 다만, 배운 적이 없음에도 어린 시절부터 쓰레기장에서 주운 여러가지 기계를 고치는데 재주가 있어서, 그 일로 시간을 보낸다.

그의 어머니는 남다른 칸의 모습에 좌절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애정과 노력을 쏟아부어 그에게 많은 것을 가르쳤다. 예를 들면, 베란다에서 우연히 한 무리의 무슬림들이 힌두교도는 전부 때려죽여야 한다는 대화를 나누는 것을 들은 그가 그 문장을 되뇌이는 것을 보고, 어머니는 칸에게 세상은 두 가지 종류의 사람이 있다; 좋은 일을 하는 좋은 사람과, 악한 일을 하는 나쁜 사람이다. 그 외의 구별점은 없다.라고 일러준다. 그의 어머니는 이렇게 칸을 이해하고 돌봐줬으나 바깥에서는 그저 정신이 이상한 아이일 뿐... 때문에 학교에서 만날 왕따를 당하곤 했다. 그래도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고 근처에 살던 현명한 노인에게 그의 교육을 간절히 부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칸에게 기계 수리에 관한 천부적인 재능이 있다는게 밝혀지면서, 그에 대한 주위 사람들의 반응이 호의적으로 바뀌게 된다.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한편, 그의 동생인 자키르는 장학금을 받아 미국에 유학을 갈 정도로 머리가 굉장히 좋았으나, 어머니의 관심이 모조리 형인 칸에게만 쏠려 있자 어린 시절부터 소외감을 느끼며 상처를 입었다. 자키르가 미국으로 떠난 후 그의 어머니와 칸은 그를 그리워했고, 졸업하고 결혼해서 미국에 자리잡은 자키르가 같이 살자며 어머니를 미국으로 초청하려 하지만 어머니는 '리즈반과 함께가 아니라면 안 된다'라고 한다. 자키르가 마지못해 어머니와 형을 모두 미국으로 초청하기로 하지만, 어머니는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칸에게 '네 스스로 행복한 삶을 찾아라'는 유언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난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칸은 혼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가 자키르 부부와 같이 살게 된다. 자키르의 아내인 하시나는 심리학자인데 칸의 행동을 보고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라는 걸 눈치채고 병원에 데려간다. 칸은 자폐증 환자치고는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라는 진단을 받는데, 하시나는 이것이 그의 어머니가 쏟아부은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추측하고 아내의 말을 들은 자키르는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그녀의 도움으로 칸은 낯선 곳으로 갈 수 있게 되고, 동생 자키르의 주선으로 화장품 영업사원 일을 시작하게 된다. 자폐증 특유의 집착성과 솔직하고도 직설적인 말 덕분에, 영업면에서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영업을 하러 돌아다니던 칸은 노면전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패닉 상태에 빠지는데, 이를 우연히 본 근처 미용실 직원이자 같은 인도 출신인 만디라가 그를 구해준다. 칸은 만디라의 미모와 시원시원한 말투에 첫눈에 반하고, 그녀가 근무하던 미용실에 영업이라는 핑계로 자주 들락거리다가 청혼까지 한다. 그런데 만디라가 사미르라는 남자에게 전화를 받는걸 듣고 혹시 따로 남자가 있나 불길한 느낌을 받지만, 사실 사미르는 만디라의 초등학생 아들이었다.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첫 결혼에 실패해서 신세가 꼬인 만디라인지라 결혼에 대해 그다지 탐탁치 않게 생각하지 않는데다가, 종교 또한 칸과 다르게 힌두교라는 점이 발목을 잡았지만 칸에게 있어서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계속 거절하던 만디라였지만 사미르와 함께 박물관에 갔다가 낱말 퍼즐에서 동물 이름을 찾는 게임을 평정한 일을 계기로 청혼을 받아들인다. 그들은 이사하여 새 미용실을 개업하고 곧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옆집에 사는 저널리스트인 마크 가족과도 사이좋게 잘 지냈다.

그러나, 9.11 테러가 터졌다. 이 사건은 모든 것을 뒤바꾸어 놓았다.9.11 테러가 터지면서 미국 내의 무슬림들에 대한 박해가 시작되고 칸의 가족과 동생 부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사람들은 무슬림을 의붓아빠로 둔 샘(사미르)를 학교에 태워다주길 거부하고 샘의 사물함에는 오사마 빈 라덴 사진과 그림이 들어차는 일이 생기는 등 온 학교의 왕따를 당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만디라의 미용실도 손님이 뚝 끊겨 망하게 된다. 칸의 제수씨인 하시나도 대학에 강의를 나갔다가 이슬람혐오주의자의 공격을 받아 히잡을 빼앗기고 바닥에 넘어지는 일을 겪는다.

그래도 칸 부부가 동생의 집을 찾아와 동생 부부를 위로하며 동생과 화해하고, 만디라도 자신이 이슬람교도와 결혼한 것을 알면서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 운영하는 미용실에 새로 취직하는 등 사태가 호전되는가 했는데... 마크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종군 기자로 파견되었다가 그만 죽고 만다. 마크-사라 부부의 아들인 리스와 칸의 의붓아들인 사미르는 원래 친구였지만, 아빠의 죽음에 충격받은 리스가 사미르에게 분노를 드러내며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여러모로 스트레스를 받던 사미르는 자신에게 새 신발을 사온 칸에게 신경질을 부리지만, 기특하게도 곧 마음을 추스려내곤 칸과 화해한다.

그리고 그 새 신발을 신고 축구 연습을 하러 간 날, 샘은 줄곧 자신을 외면하던 리스에게 울면서 자신이 뭔 죄를 지었다고 날 무시하느냐 라고 하소연하고 리스는 지하드에 미친 너희들에게 친구 따윈 없다고 독설을 퍼붓는다. 그때 옆에서 그걸 보던 이슬라모포비아 성향의 상급생들이 샘(사미르)을 밀치며 조롱했고, 이에 샘도 지지않고 대항한다. 그러자 이 불량배들은 샘을 마구 폭행하자 놀란 리스가 말려서 불량배들이 샘을 두고 자리를 뜨려고 하지만, 샘이 떠나가는 이들에게 큰소리로 욕을 하자 다시 돌아와 샘에게 공을 강하게 찬다. 공에 복부를 강타당한 샘이 쓰러지자, 불량배들은 그제서야 자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차리고 리스에게 여기서 본 것을 다 잊으라고 위협한 다음에 샘을 방치하고 사라진다. 뒤늦게 병원에 실려간 샘은 비장 파열로 숨지고 만다.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이렇게 사미르가 죽자 만디라는 그야말로 멘붕. 샘의 죽음을 수사하던 담당형사 가르시아에게 샘이 증오범죄로 인해 죽은 것이라는 말을 들은 만디라는 이슬람 교도와 결혼한 자신이 샘을 죽인 것이나 다름 없다고 자조하더니, 칸이란 이름만 없었다면 샘이 무슬림으로 몰려 죽는 일이 없었을 거라며 칸에게 책임을 돌리게 되고, 그 전에는 잘 받아줬던 칸의 아스퍼거 증후군 특유의 행동, 즉 그 와중에도 밥 먹을 시간이다, 충격 후에는 영양소 공급을 꼬박꼬박 해야 한다 하고 주장하는 모습에 넌더리 낸다. 결국 아예 꺼져버리라고 칸에게 소리치는데, "언제 돌아오면 되나"(...)라고 묻는 칸에게 "온 미국 사람들에게 넌 테러리스트가 아니라는 걸 알리고 오라고, 아니, 아예 미국 대통령에게 가서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다' 라고 말한 후에 돌아오라"고 외친다. 그 말을 들은 칸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게 된다. 침대에 무기력하게 누워 있는 만디라를 위해 밥도 정성껏 차려 놓고, 사미르가 마지막으로 신었던 신발을 신고 칸은 집을 떠난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대통령이 다니는 온갖 이벤트나 행사가 이뤄지는 곳을 쫓아다니며 버스와 비행기(그리고 히치하이킹) 등을 이용하던 칸의 돈줄은 아마 현금카드였던 모양이다. 그나마 곧 2달러 정도밖에 남지 않자 길거리에서 "REPAIR ALMOST ANYTHING" (거의 모든 거 고쳐드림)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말 그대로 온갖 것을 고치며 돈을 벌게 된다. 그런데 그 스케일이 어마어마한게, 한 아프리카 난민을 돕는 행사에서 대통령과의 저녁식사는 500달러라고 직원이 시큰둥하게 말해주자 칸이 아무렇지도 않게 500달러를 꺼내고(...), 알고보니 기독교인만 참여할 수 있다고 하자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럼 이 500달러는 기독교인이 아닌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고 말하며 유유히 돈을 남겨두고 떠나버린다(....) 그리고 다시 알바(?) 시작.

그 과정에서 조지아 주의 윌헬미나라는 마을에서 오밤중에 자전거에서 넘어져 쓰러진 조엘이라는 아이를 도운 것을 계기로 조엘과 그의 엄마 제니를 만나 친구가 되고, 이라크 전쟁에 파병된 큰아들이자 형인 제임스를 잃은 그들을 통해 칸 자신도 극복 못했던 아들을 잃은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배운다. 그리고 다음날 마을에 하나뿐인 작은 교회에서 사미르에 대해 이것저것 말하는 칸을 보면 마을 주민들은 눈물을 흘린다. 칸은 사미르가 가진 단 하나의 단점, 즉 '가족에겐 좋은 것만 말한다'는 것 때문에 사미르가 계속 고통받고 있었다고 하고, 자신은 말로 옮기지 않은 것을 이해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걸 알아차리지 못해 아빠로써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고 말한다. 이후 뭐라 말을 이을지 모르는 그를 위해, 종교와 인종이 다른 마을 사람들이 노래를 불러 칸을 위로해주고, 후에 조엘과 제니의 배웅을 받으며 마을을 떠난다.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한편, 만디라는 마크 아내의 도움으로 계속 그의 아들을 살해한 범인을 찾으려 경찰서를 드나드는 중. 하지만 증거도 증인도 없기 때문에 사건수사는 진척이 하나도 없이 6개월이나 지나자 결국 경찰도 포기하게 된다. 혼자 전단지를 뿌리는 등 눈물나는 노력을 하던 만디라는 주변에서 칸에 대해 물으면 "이미 나에겐 누굴 사랑할 부분이 남지 않았다. 사랑하면 약해진다."고 말한다. 복수심과 분노야말로 절망에 빠진 그녀가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양분이 된 것이다. 흑인 가족을 만난 일로 사랑과 이해를 통해 아들을 잃은 상처를 극복한 칸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

칸은 계속 대통령을 쫓아다니던 도중에 기도하려고 들어간 모스크에서 우연히 극단적인 사상을 지니고 성전을 논하며 다른 무슬림들을 선동하고 있던 한 무리의 무슬림들을 보았고, 극단적인 사상을 지니고 있는 무슬림 무리를 사탄이라 비판한 후 FBI에게 그들의 인적사항에 관한 보이스 메시지를 남기고, 자신이 FBI에 신고한 덕에 테러 대응팀이 쫙 깔려있는 행사장에 들어가 대통령을 만나려 하지만 테러리스트로 오해받아 체포되고 심문받게 된다. 칸의 독백에 따르면 고문도 받은 듯.

한편 예의 그 소동을 우연히 카메라에 담게 된 대학생이 자신의 프로젝트에 칸을 주제로 하기로 결심하고, 그 촬영본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여기저기 뛰어다닌다. 결국 그 내용이 방송을 타게 되며 칸이 테러리스트이기는카녕 오히려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을 신고한 것도 알려지게 된다. 그 후 칸은 무죄로 풀려나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근처에서 만디라를 보게 되지만 만디라 앞에 나서진 않는다. 이유는 '아직 만디라와의 약속을 이루지 못했으니까'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만디라는 결국 텔레비전에 나온 칸의 모습을 보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킨다. 그리고 뒤늦게 눈물을 흘리며 진실을 고백한 마크네 아들에게 싸늘하게 '죄송합니다(sorry)로는 부족하다'고 일갈하며 자리를 떠 버린다. 그리고는 가차없이 가해자들을 경찰서 정모시켜버리는데, 이 때 마주쳐서 놀라움과 죄책감을 나타내는 마크 아내를 무시해 버리는 부분은 상당히 섬뜩. 그러나 그녀가 보낸 보이스 메시지를 듣고 자신을 원망하기는커녕 걱정하는 그녀의 진심을 읽곤 그 아들에게만은 합의를 해주기로 한다. 이후 만디라는 아들이 사망한 장소에서 풍선을 올려보내 아들을 진심으로 떠나보낸다.

칸은 그 후로도 계속 대통령을 찾으려 다니다가 허리케인으로 윌헬미나가 큰 피해를 입어 엉망이 된 것을 알고, 조엘과 제니 모자를 돕기 위해 그 마을에 들른다. 이를 알고 칸의 행동으로 변화를 일으킨 많은 이슬람교 신자들이 마을 사람들을 돕기 위해 오면서 윌헬미나는 점점 복구된다. 찾아온 동생 부부와 재회하고 오랜만에 아내와도 마주치지만, 하필 그 순간 자신이 신고했던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원의 칼에 찔려 이 새끼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오게 된다. 병원에 입원해 정신을 잃고 있는 동안 정권이 교체되는데, 새 대통령이 바로 버락 후세인 오바마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병원에서 깨어난 칸은 곁에서 그가 이때까지 써오던 다이어리를 읽고 있던 만디라와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리며 포옹. 참고로 놀라운 사실은 이 부분이 칸이 처음으로 눈물을 보인 장면이다. 어릴 적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한 형에 대한 질투와 소외감에 어머니 품 속에서 울던 동생을 보며 '동생은 운이 좋다(fortunate), 왜냐면 울 수 있으니까'라고 독백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큰 상처와 위기를 극복한 칸이 감정표현에 있어서 한발 더 나아갔음을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이다.

이때 만디라가 '자신이 분노와 복수심으로 둘을 떼어놓은 데 비해, 사랑으로 다시 둘을 결합시킨 칸'과 자신을 대조하기도 한다. 밖으로 나가자 그는 이미 이슬람 교도들의 영웅이 된 상태. 이미 퇴임한 이전의 부시 대통령은 만날 수 없게 되어버렸지만(칸이 누워있던 도중에 임기가 끝남), 어찌됐든 이번에도 새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연설장으로 가는데 대통령은 이미 떠난 뒤...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그러나 칸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안 대통령은 다시 연설장 위로 올라 칸을 부르게 된다. 그리고 칸은 대통령에게 이 한마디를 한다.

제 이름은 칸입니다. 그리고 저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

My name is Khan, and I'm not a terrorist.

영화 내 이름은 칸 결말 샤룩칸 까졸 카란조하르 쉐인하퍼 크리스토퍼B.던칸

그 말을 들은 오바마 대통령은 자신도 칸이나 칸의 아들이 테러리스트가 아닌 것을 알고 있다며 위로해주었고, 칸은 자신을 찾으러 온 아내 만디라와 서로 손을 잡고 자리를 떠난다. 이때 화면에 엔딩 스크롤이 올라오며 사람들의 박수 속에서 손을 잡고 자리를 나서 걸어나오는 칸 부부의 모습과 함께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