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이 아이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개봉일: 2001년 8월 10일 (대한민국)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원작: Supertoys Last All Summer Long
원작자: 브라이언 올디스
수상 후보 선정: 아카데미 시각효과상, 더보기
《에이 아이》(영어: A.I.: Artificial Intelligence)는 2001년에 개봉된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미국의 공상 과학 영화이다. 각본은 스필버그가 1969년 발표 된 브라이언 올디스의 단편 소설 《Super Toys Last All Summer Long》을 원작으로 이안 왓슨가 함께 썼다. 이 영화는 1983년 스탠리 큐브릭이 구상한 미완의 프로젝트였으며, 큐브릭은 이 영화가 제작되기 직전에 사망했다.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주드 로, 프랜시스 오코너, 브렌던 글리슨와 윌리엄 허트가 출연했다. 지구가 물에 잠긴 먼 미래를 배경으로, 감정을 가진 소년 로봇 데이비드가 잃어버린 엄마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모험을 그린 이 영화는 새턴 영화제에서 최우수 공상 과학 영화상을 수상하였고,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특수 효과상와 음악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영화 에이 아이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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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마다 가슴이 아리고 저리다. 그래서 같은 장면에서 매번우는지도 모른다. 모니카에겐 지나간 시간이지만 데이비드에겐 평생을 그리워한 시간...마지막 모니카옆에서 비로소 잠을 청하는 데이비드..말로 형용할수없는 슬픔이 이 영화엔 담겨져있다.
lees**** 2013.07.13 00:53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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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의 기다림 그리고 행복한 하루....
us03**** 2013.06.05 17:33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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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그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가족끼리 비디오로 보며 아무말도 못하고 펑펑 운 기억이 난다. 지금 봐도 너무 순수한 연기에 차마 보질 못하겠다.
Moran(hany****) 2013.06.18 18:48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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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마지막엔딩에서 김빠진다하지만.. 그런엔딩이있었기에 그나마 먹먹함을덜수있었다.일생동안사랑만갈구하다죽었다면 너무..
ncs0**** 2013.05.09 11:47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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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파서 두번 보기는 힘든 영화
할수있다(jjs7****) 2013.07.27 12:40신고
영화 에이 아이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몇 번을 봐도 눈물이 나는 영화, 생애 가장 슬픈 영화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다. 결말이 매우 슬프고 감동적이기 때문에 너무 슬퍼서 두 번은 못 볼 정도라는 의견이 다수다. 네이버 영화의 공감이 많은 140자 평 중에는 '너무 슬퍼서 두 번 다시 못 보겠다.' '내 생애 가장 슬픈 영화.' '볼 때마다 운다.' 등이 있다. 많은 관객이 주인공 데이비드의 감정에 이입이돼 눈물을 흘렸다. 영화의 마지막 20분 정도는 정말이지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명장면들이다. 가장 원초적이고 순수한 사랑인 '부모에 대한 아이의 사랑'을 다루는데다, 그 처연하고 애달픈 감정을 기가 막히게 연기해낸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의 연기력이 빛을 발해 이뤄낸 결과다. 오스먼트가 아니었다면 영화가 이토록 감동적일 수 있었을까 의구심이 들 정도다. 자연스러운 로봇 연기부터 시작해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그야말로 미친 연기력이라고 할 수 있다.
피노키오와 푸른 요정을 모티브로하는 동화적인 분위기가 영화의 한 흐름인 반면 한편으론 침수된 도시, 향락가, 로봇 파괴 쇼, 살인 현장이 등장하는 등 현실세계의 어두운 부분들을 그려내고 있어 극명한 대비관계를 이룬다. '순수한 아이가 넘어야 할 거친 세상'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영화적으로 상당히 돋보이는 부분이다. 12세 관람가 월드여러 명화를 만든 큐브릭의 아이디어를 근간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에서 보이듯이 일반 헐리우드 영화와는 좀 다르게 무거운 주제와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다. 영화 초반부 사이버트로닉사에서 여러 박사와 간담을 나누는 하비 박사가 말하는 대사 "신은 사랑하려고 아담을 창조하지 않았나요?(Didn't God create Adam to love him?)''와 호스트바 로봇 지골로 조(주드 로 분)와 데이비드가 Dr. Know에서 질문을 마치고 나누는 대사 등 감독은 여러 표현방식으로 관객들에게 무거운 질문을 던진다.
데이비드도 어느 정도는 미묘한 점이 있는 게, 사랑을 갈구하는 법만 배웠고 질투심이 상당하다는 점이 여러 면에서 드러난다. 이를테면 돌아온 마틴이 음식을 먹는 것을 로봇인 자신이 따라 하다가 수리점에 실려 간다거나, 머리카락을 잘라서 소지하면 상대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믿고 가위를 들고 모니카가 자는 침실에 침입한 장면이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듯 자신이 마틴을 죽이려 했다는 것에 상심에 빠져 있던 엄마에게 "나는 엄마를 사랑해요." 따위의 카드나 만들어 준 점이나, 자신이 '엄마에게 사랑받는 유일한 존재' 그 자체라고 믿던 데이비드가 실제 양산형들을 보고 충격에 빠지는 장면 등, 광기에 가까운 행동을 드러내는데 그 중 압권은 데이비드가 또 다른 데이비드를 보고 목을 쳐 파괴하는 장면이다. 데이비드가 감정을 가진 어린아이라는 관점으로 본다면 이는 단순히 기계가 기계를 파괴하는 수준의 상황이 아니다.
영화 에이 아이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마지막 장면에서 데이비드 기능정지 후 조금 뜬금없이 2000년 후 미래 장면으로 넘어가서 빙하기 후 지구의 인간 문명 유적을 발굴 중인 미래의 초월적 로봇이 등장하여 소원을 들어주는 장면은 '감동적이다'와 '사족이다' 등 호불호가 갈린다. 특히, 큐브릭 취향인 사람은 스필버그 감독식의 감동적 결말을 깐다. 애초에 큐브릭식 결말인 기능정지에서 끝날 영화를 늘려놨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결말을 큐브릭이 구상한 것이 알려졌고 작가진들도 처음엔 크게 반대했지만, 스필버그 감독이 사망한 큐브릭 감독을 위해 배려한 것이 이러한 결말로 만들어지게 된 것이 알려졌다.스탠리 큐브릭 본인은 70년대 말부터 이 영화를 애초부터 낙관적인 이야기로 만들고 싶어했다.
그러나 본인의 염세적인 성격과는 맞지 않았고 이야기가 엉킨 졸작이 나올 것을 우려해 스필버그 감독에게 이 영화를 만들라고 강력하게 권유했다. 반면에 스필버그 감독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보여준 스토리보드를 보고 이건 스탠리 큐브릭에게 꼭 맞는 영화라고 서로가 서로에게 영화의 감독직을 권유하는 실랑이를 무려 20년 동안이나 벌이다가 1995년에 결국 스필버그 감독시 제작을 맡고 스탠리 큐브릭이 메가폰을 잡기로 하였다. 4년 뒤에 스탠리 큐브릭이 아이즈 와이드 셧을 찍고 사망하자 스탠리 큐브릭의 유족들이 스필버그 감독에게 당신밖에 없다고 영화를 감독해달라고 부탁함으로 다시 스필버그 감독의 손에 메가폰이 쥐어졌다. 스필버그 감독은 매 영화를 발표할 때마다 큐브릭과 가장 먼저 봤고, 큐브릭은 그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관을 누구보다도 가장 잘 아는 사람이다. 큐브릭이 원하는 방향을 스필버그 감독은 최대한 구현했다고 인터뷰에서도 밝힌바 있다. 사실, 이런 데우스 엑스 마키나식의 뜬금없는(?) 결말은 큐브릭 감독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서 한 번 했던 것이다. HAL과 주인공 비행사의 목숨을 건 사투에서 주인공이 스타차일드로 재탄생하는 비일관적이기 짝이 없는 결말을 상기할 것.Nostalgia Critic이 리뷰에서 스필버그 감독은 큐브릭 감독의 원래 구상을 무시했다는 등 엄청나게 까댔지만, 마지막에 그러한 구상이 도리어 큐브릭이 생각한 것을 알게 되자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스필버그 감독이 진정한 친구였던 큐브릭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준 것이었다고 하면서 훈훈하게 끝난다. TMZ와 악연이 있는지 중간마다 가열하게 까댄다.
영화 에이 아이 결말 스포 줄거리 평가 해석
배경이 배경인 만큼 22세기와 2000년 후 부분에서 두 번 더 나온다. 이후 사건이 일어나자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수정이나 삭제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사실 영화 자체는 걸작으로 평가되며, 평론가들의 평도 좋았다. 다만 큐브릭+스필버그 감독이라는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게 문제여서 그런지 흥행은 그리 성공하지 못했다. 1억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 흥행을 다 합쳐 2억 3500만 달러를 벌어들였기에 본전치기를 넘는 수준.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재평가되어서 로저 이버트는 위대한 영화 리스트에 A.I.를 수록했으며, 저명한 평론가인 조너선 로젠봄도 걸작으로 높이 평가한다. 한국에선 이동진이 A.I.가 스필버그 감독 역대 최고작이라고 평했고, 정성일 역시도 21세기 영화 30편 중 하나로 A.I.를 꼽았으며, 허문영도 마찬가지로 걸작으로 인정하고 있다.그리고 보면 볼수록 스필버그 감독이 정말 상세하게 깔아놓은 여러 메타포와 복선이 보인다. 가령 처음에 데이비드가 문을 열 때 유리 사이로 여러 개 비쳐보이는 장면은 후에 데이비드의 생산 라인에 비쳐보이는 장면과 대비된다.
한편, 데이비드 역을 맡았던 헤일리 조엘 오스먼트는 식스 센스와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한동안 일류 아역 배우로 이름을 올렸으나 현재는 역변 크리를 맞고 흥행작을 많이 내놓지는 못하는 상태다. 게다가 살까지 쪘다 카더라. 살찐 건 새 작품에서의 배역 때문에 일부러.로봇을 파괴하는 반로봇정서 축제인 플레시 페어 장면에서 크리스 록 로봇이 나온다. 같은 장면에서 유명 인더스트리얼 밴드 미니스트리가 카메오 출연해서 음악을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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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미래, 빙하가 녹아 온 도시가 물에 잠기고 자원들은 고갈된다. 대신 발달한 과학 문명으로 로봇 산업은 활성화 된 지 오래. 로봇 회사인 사이버트로닉스사의 하비 박사는 인류 최초로, '사랑의 감정'을 가진 아이 로봇을 만드는 일에 도전한다. 그렇게 아이를 갖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서 개발된 아동형 로봇의 프로토타입 데이비드(헤일리 조엘 오스먼트 분)는 친아들 마틴이 불치병에 걸려 냉동 인간이 되어버린 스윈턴 부부에게 입양된다.
아내 모니카(프란시스 오코너 분)는 남편인 헨리(샘 로바즈 분)가 데려온 데이비드를 보고 마틴을 대신할 수 있는 존재는 어디에도 없다며 거부 반응을 보이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데이비드에게 마음을 열고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을 데이비드에게 입력시킨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냉동인간이었던 마틴이 기적적으로 회복하여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한동안 데이비드는 마틴과 같이 살아가지만 마틴은 데이비드를 형제가 아닌 자신의 슈퍼 토이쯤으로 인식하며 데이비드에게 갖가지 악의적인 행동을 요구한다.
엄마의 머리카락을 잘라오면 엄마가 널 사랑할 거라고 꼬셔서 한밤 중에 데이비드가 모니카의 머리카락을 자르려다가 집안이 뒤집힌다든가, 엄마에게 가서 데이비드가 좋아할 테니 피노키오를 읽어달라든가. 이 과정 속에서 정작 데이비드를 데려온 장본인인 헨리는 데이비드에 대해 점점 반감을 갖게 된다.그러던 중 마틴의 생일 파티에 찾아온 친구들이 "너 DAS(Damage Avoid System, 위협회피본능)있니?"라고 케익 칼로 데이비드를 시험해보던 중, 뾰족한 것과 같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데이비드에게 일종의 보호 시스템이 발동된다.
겁을 먹은 데이비드는 마틴을 끌어안고 자신을 지켜달라고 애원하다가 실수로 마틴과 함께 수영장에 빠져 마틴을 익사시킬 뻔 한다. 그날 밤 데이비드는 혼자서 스케치북에 엄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편지를 쓰며 상심한 엄마 모니카의 마음을 풀어보려 하지만, 마틴이 자기 때문에 죽을 뻔 했다는 데서 느끼는 모니카의 여러 감정을 어린이로 프로그램된 데이비드는 이해할 수가 없었고, 그전부터 데이비드를 안 좋게 생각하던 모니카의 남편 헨리 역시 이 사건을 계기로 데이비드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게 된다.
헨리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데이비드를 보내지 않겠다고 말하던 모니카였지만, 애지중지하던 아들 마틴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사건이 생기자 부부는 데이비드를 사이버트로닉스사에 돌려보내기로 결정하고, 모니카는 데이비드에게 내일 단둘이서 숲으로 놀러가자는 거짓 제안을 한다. 다음 날, 모니카는 영구 전자 회로에 자신이 엄마라는 사실이 각인되어 재판매가 불가능해진 데이비드가 파괴될 것을 생각해 차마 공장까지 가지 못하고 숲 속에서 길을 돌린다.
너를 여기 두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엄마의 모진 말에 당황한 데이비드는 이내 제가 사람이 아니라서 죄송해요, 제발 날 버리지 마세요. 허락하시면 사람이 될게요. 라고 울부짖으며 매달린다. 모니카는 그런 데이비드를 보며 심적인 고통을 느끼지만, 이윽고 데이비드에게 돈을 쥐어주며 사람이 있는 곳엔 절대 가지 말고 너 같은 로봇들 하고만 있으라는 당부와 함께 도망치듯 숲 속을 떠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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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디 베어 로봇인 테디와 함께 버려진 데이비드는 자신이 버려진 이유가 자신이 마틴과 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엄마의 사랑을 얻기 위한 방법은 자신이 진짜 사람이 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여 피노키오에서 나온 파란 요정이 자신을 진짜 소년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믿고, 살인 누명을 쓰고 도망 중인 남창 로봇 지골로 조(주드 로 분)를 만나 함께 파란 요정을 찾아 길을 나선다. 그러나 세상은 집 떠난 로봇이 살기에는 매우 위험한 곳이었다.
공식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로봇들은 모두 플레시 페어라는 반로봇 정서를 지닌 축제에 끌려가 끔찍한 죽음을 당하고 있었다. 숲 속에서 로봇 사냥을 나온 로봇 사냥꾼들에게 잡힌 지골로 조와 데이비드는 결국 플레시 페어로 향하게 된다. 철창 안에서 죽을 차례를 기다리던 로봇들과 함께 공포에 떨고 있던 데이비드는 데이비드를 실제 인간으로 오해한 어느 소녀에 의해 소녀의 아빠인 플레시 페어 관계자에게 발견된다. 관계자는 이런 완벽한 로봇을 그냥 죽게 놔둘 수는 없다며 데이비드를 풀어줄 것을 주장하지만, 플레시 페어를 이끄는 반로봇정서의 일등공신인 로드 존슨(브렌던 글리슨 분)은 그런 게 무슨 상관이냐며 로봇은 로봇일 뿐이라는 말과 함께 관계자에게 돈을 쥐어 주고 데이비드를 축제 한가운데로 끌고 간다.
그러나 실제 인간 아이와 너무도 흡사한 데이비드가 살려달라고 울부짖자 충격받은 사람들은 ‘로봇은 목숨을 구걸하지 않는다. 그 아이는 사람이 아니냐?’라고 의문을 제기한다. 로드 존슨은 우리 아이들을 대신하려는 기계의 농간이라고 주장하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고 주접을 떨지만 흥분한 군중이 도리어 로드 존슨에게 돌을 던지며 드잡이를 한다. 순식간에 모든 반감의 방향은 로드 존슨에게로 향하고, 결국 개판이 되어버린 플래시 페어. 관계자는 소동을 틈타 데이비드와 지골로 조를 풀어주고, 자유의 몸이 된 지골로 조는 데이비드에게 고마워하며 둘은 함께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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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지골로 조가 알려준 인공지능 백과사전인 다알아 박사의 집에 도착한 데이비드는 다알아 박사에게 파란 요정의 존재에 대해 묻고, 그의 대답에 따라 하비 박사가 있다는 사이버트로닉스사로 찾아간다. 물에 잠긴 맨하탄의 고층 빌딩에 위치한 사이버트로닉스사. 그러나 가장 먼저 그곳에서 데이비드가 발견한 것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다.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는 오직 나 하나 뿐이라고 믿고 있었던 데이비드는 로봇을 보고 혼란에 빠진다. 엄마를 가질 수 있는 건 오직 나 뿐이라는 광기에 사로잡힌 데이비드는 책상에 있던 조형물로 눈 앞의 로봇을 파괴하며 분노를 제어하지 못한다.
그때 데이비드를 만든 주인공인 하비 박사가 등장한다. 알고 보니 하비 박사는 데이비드의 여행을 쭉 지켜보고 있었으며, 데이비드가 찾아간 다알아 박사의 집에 개입하여 데이비드를 사이버트로닉스사로 오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하비 박사는 로봇 최초로 자기 스스로의 믿음을 가지고, 자립적인 결정과 행동을 통해 모험을 떠난 데이비드에게 감탄해 마지 않으며, 데이비드가 이루어낸 행보와 성과에 대해 칭찬한다. 너를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며, 다음에 해야 할 일 또한 알려주겠다는 말과 함께 하비 박사는 잠시 방을 비운다.
그 사이 혼란에 휩싸인 데이비드는 자신과 똑같은 로봇이 수십 개나 들어있는 연구실을 발견한다. 완제품이 아닌 로봇들의 모습은 데이비드의 눈에 충격으로 다가온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엄청난 혼돈에 빠진 데이비드는 건물 끝에 걸터 앉아 아이답지 않은 멍한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다 결국 엄마를 읖조리며 바다에 빠져버린다. 이 장면을 지켜보다 헬기를 타고 데이비드를 구하러 온 지골로 조는 바닷속에서 파란 요정을 보았다는 데이비드에게 헬기를 맡기고 때마침 도착한 경찰에 의해 잡혀간다.
지골로 조와의 이별 후, 데이비드는 바다 밑으로 잠수하는 헬기를 통해 바다 속에 잠겨버린 코니 아일랜드의 놀이동산으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데이비드가 마침내 찾게 된 파란 요정. 놀이동산에 있는 피노키오 테마의 조각물을 실제 파란 요정으로 착각한 데이비드는 파란 요정 앞에 헬기를 세워두고 자신을 실제 사람으로 만들어달라고 기도한다. 그때 오래된 관람차가 헬기를 깔고 무너지면서, 데이비드와 인형 테디는 바닷속에 영원히 갇힌다. 데이비드는 오랜 시간이 지나 헬기의 불빛이 꺼지고, 바다가 얼어 붙고, 자신의 기능이 정지 되는 그 순간까지도 계속해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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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후, 모든 것이 얼어 붙어 버린 바다. 지구는 외계인의 형상을 한 초월적 로봇들에 의해 재건된다.얼어붙은 바다를 깨어내 조사를 하던 로봇들에 의해 데이비드의 헬기는 발견된다. 덕분에 데이비드는 2000년 만에 깨어난다. 로봇들은 데이비드가 가진 기억을 통해 데이비드가 인류를 조사하는 데에 있어 엄청난 가치를 가졌다는 것을 알고, 그런 데이비드를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시공간을 열어 데이비드를 기억 속의 집으로 보내준다.
테디에게 우리가 다시 집에 왔다며 기뻐하기도 잠시, 엄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데이비드는 집안을 돌아다니며 엄마를 찾는다. 그때 데이비드를 부르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를 따라간 곳에서 데이비드를 기다리는 것은 파란 요정의 형상이다. 엄마는 언제 오느냐, 마틴과 함께 시장에 갔느냐 묻는 순진한 데이비드에게 파란 요정은 2000년이 지나 엄마는 죽었으며, 사람을 복원하는 데는 DNA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2000년의 기다림... 그리고 동심 파괴... 눈물을 흘리며 모든 것을 포기한 표정으로 선 데이비드. 그때 테디가 다가와 데이비드에게 오래전 마틴에 의해 모니카의 머리카락을 잘랐던 것을 기억 하냐며 묻는 동시에, 품 안에 간직하고 있던 모니카의 머리카락을 내민다. 파란 요정은 모니카의 머리카락을 건네받으며 데이비드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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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데이비드의 방에 찾아온 로봇 하나가 데이비드에게 사람의 신체 조직을 통해 사람을 되살릴 수 있는 건 오직 하루 뿐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하루가 지나면 되살린 사람은 두 번 다시 깨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헬리콥터에서의 하루처럼 하루가 영원이 될 수도 있지 않느냐 묻는 데이비드. 시간이 흘러 아침이 다가오고, 엄마가 곧 깨어날 것이라는 로봇에 말에 데이비드는 모니카가 있는 방으로 조심스레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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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침대에는 모니카가 조용히 누워 잠을 자고 있다. 데이비드는 모니카에게 다가가 머리카락을 천천히 걷어내며 잠에서 깬 모니카와 재회한다. 2000년의 기다림이 끝나는 순간이다. 그 하루 동안 데이비드는 엄마에게 커피를 타주고, 함께 머리를 감고, 직접 그린 그림들을 보여주고, 숨바꼭질 놀이도 하며 둘도 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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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없는 데이비드에게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데이비드의 행복한 하루의 끝은 다가온다. 시간이 흘러 잠이 몰려 오는 모니카에게 데이비드는 직접 이불을 덮어준다. 모니카는 눈을 감으며 데이비드를 감싸안고 말한다. 사랑한다, 데이비드. 너를 언제나 사랑해. 말없이 눈물을 흘리는 데이비드.모니카의 하루가 끝이 남과 동시에 데이비드는 모니카의 옆에 누워 난생 처음으로 눈을 감고 잠에 든다. 그렇게 데이비드는 가장 행복한 기억을 가지고 영구 정지 된다. 테디가 침대 위로 올라와 조용히 주저앉으며 천천히 집안의 불이 꺼지고, 그렇게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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