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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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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개봉일: 2003년 1월 3일 (대한민국)

감독: 로만 폴란스키

원작자: 브와디스와프 슈필만

원작: The Pianist: The Extraordinary True Story of One Man's Survival in Warsaw, 1939-1945

수상: 아카데미 각색상,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황금종려상, 더보기

《피아니스트》(The Pianist)는 브와디스와프 슈필만의 일생을 소재로 한 전기 소설을 영화로 구성한 영화이다.

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10

전쟁이란 잔혹하단걸 느낀 영화.. 명작중에 명작이였고 스필만을 구해주었던 은인인 독일군 장교 대위 빌름 호젠펠트가 죽었다고 나왔을때 정말로 안타까웠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전혀 지루하지않았다. 최고였다.

비연(lhb1****) 2013.07.25 21:07

공감1150 비공감81

10

2차세계대전의 참상을 고발한 영화중 최고. 안본사람한테 무조건 추천하는 영화중 하나

mapl**** 2013.07.27 21:15

공감727 비공감27

10

마지막 남은 돈을 모아 캐러멜을 사서 나눠 먹었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그때가 가족들과 함께 모여 있었던 마지막이 될 줄이야...

마르코(mr_c****) 2013.11.12 08:55

공감606 비공감18

8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한 느낌이 참.....

정선생(ksyi****) 2013.07.25 09:40

공감607 비공감21

10

너무나도 처절하고 슬픈 연주곡.

리콘주니(reco****) 2013.07.24 17:29

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홀로코스트와 인종차별 문제를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여주는 홀로코스트 영화의 수작. 폴란스키 감독이 인터뷰에서 밝힌 것이다. 편향적으로 유대인은 희생양으로, 폴란드인은 나라를 잃은 애국자들로, 나치 독일은 무조건 전범으로 비춰주는 여타 홀로코스트 영화와는 다르게, 제2차 세계 대전에서 나타난 여러가지 인간상을 균형있게 비추려고 노력했다고. 영화를 보면 실로 다양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같은 유대인의 음식을 뺏어먹는 유대인, 나치에 협력한 유대인 경찰이자 수용소로 끌려갈 슈필만을 건져준 지인 이츠학, 슈필만의 은신처가 들통나자 슈필만을 향해 유태놈이라며 소리지르는 이웃여자, 슈필만의 은신을 돕는 듯 했지만 사실은 슈필만의 이름을 팔아가며 뒷통수를 친 안텍 등... 다양한 인간군상의 끝판왕은 슈필만을 발견하고 피아노를 쳐보게 한 뒤 몰래 도와주는 독일군 장교인 빌헬름 호젠펠트. 이 분은 실제로도 슈필만뿐만 아니라 많은 유대인을 몰래 도와준, 인간의 양심을 지킨 군인이었다. 물론 나치의 만행을 심도 있게 다루는 것도 잊지 않았다.

더불어 작중에서 나치가 유대인이나 폴란드인을 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섬세하게 묘사했는데 처음부터 무조건 도시를 테러하고 싸잡아 한번에 학살하는게 아니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격한 모습을 보여주며 슈필만의 행적도 시간이 지날수록 관리를 못해 수염도 못깍고 누더기를 입고다니게 되는데다가 새우잠을 자야 하더라도 제대로된 안전한 곳에서 지원자들도 있었던 초중반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게토 내외를 나치군을 피해 오가며 이미 파괴된 건물 안에서 추위와 식사부족에 생사를 해매야 하는 모습으로 상황이 점점 안좋아진다는걸 묘사한다.

피아노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처음엔 모든 게 보장되는 환경에서 모두의 주목을 받으며 연주했으나 전쟁 발발 후에는 어느 식당에서 무관심속에 연주하다가 중간에 멈추기까지 하고 이후엔 나치에게 들킬까봐 피아노를 치지도 못한다. 집에 있던 작업용 피아노도 게토로 이주하며 헐값에 팔린다.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호젠펠트를 만날 때는 그야말로 바닥 중 바닥. 수염은 덥수룩한 털보 수준으로 못 깎았고 옷은 심하게 헤지고 지저분하며 제대로 걷지도 못해서 한쪽 다리를 질질 끌면서 걷는다.

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피아니스트>는 거대한 스케일과 완벽한 역사현장의 재현을 자랑하는, 근래 보기 드문 작품이다. 2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역사상 거대했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독일, 폴란드, 영국 등 전 유럽대륙의 노련한 노하우와 장인정신이 완성시킨 대서사시이다. 총 제작비 3천5백만달러(약 420억원), 1천명이 넘는 스텝과 연기자, 그리고 엄청난 크기의 촬영세트가 이 영화를 위해 준비되었다. <쉰들러 리스트>로 오스카를 수상한 세계적 프로덕션 디자이너 알란 스타스키는 수개월의 사전조사와 준비를 통해 1930~40년대의 유럽을 21세기에 다시 세웠다. 그러나 <피아니스트>가 단지 대작 영화의 장점만을 지녔다면 유사한 다른 영화가 주는 오락적 재미만을 선사했을지 모른다. 이 영화는 CG나 얄팍한 영상스타일을 배제하였다. 감독 폴란스키는 거짓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영화가 아닌, 제작부터 진솔한 인간의 땀을 사용함으로써 강요된 감동이 아닌,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격정적인 눈물을 이끌어내고자 했고 그것은 성공했다.

완벽주의자로 유명한 폴란스키 감독은 주연 배우를 찾기 위해 유럽에서 미국까지 샅샅이 다녔다. 그는 스필만과 외모적인 흡사함이 아닌 이미지의 일체를 가져다주는 배우를 원했다. 영국에서의 대규모 오디션도 폴란스키에게 만족스런 배우를 가져다주지 못했으나 미국까지 배우영역을 확장시킨 폴란스키는 마침내 애드리언 브로디를 발견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빵과 장미><씬 레드 라인>에서 연기력을 펼친 브로디는 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전시의 공포에서 살아남는 폴란드 예술가 스필만의 감정을 세심하게 연기해내었다. 한편, 폴란스키는 주연뿐만 아니라 잠깐 스치는 보조연기자에도 완벽함을 원했다. 그는 반세기 전 폴란드, 유대인, 독일인들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는 보조연기자들을 수 천명의 인터뷰와 사진촬영 등을 통해 캐스팅하였다. 특히 독일나치군을 연기한 배우들은 감독조차 다시 한번 유년시절의 공포를 경험하게 할만큼 섬뜩한 분위기를 던져내었다.

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1939년 나치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면서 슈필만과 그 가족들은 바르샤바에 고립된다. 처음에는 슈필만의 가족들은 독일의 침공에 대한 영국과 프랑스의 선전포고 방송을 들으며 환호한다. 그러나 그들은 폴란드에 직접적 군사개입을 하지 않았고, 폴란드에서는 유대인에 대한 차별이 시작된다. 바르샤바를 점령한 독일군 사령부는 유대인들에게 유대인임을 나타내는 다비드의 별 휘장을 달도록 지시한다. 슈필만은 폴란드인 첼리스트 도로타과 가까운 관계가 되어가나 데이트때 찾아간 유명 카페에는 유대인 출입금지라는 푯말때문에 들어가지도 못한다. 나치 독일은 유대인에 대한 차별을 심화하여 바르샤바에 대규모 게토를 조성해 3년 동안 그들을 격리하고 차츰 고사시킨다. 슈필만은 당시 추려놨던 물건을 팔다가 게토 내 식당에서 피아니스트로 근무한다.

그러자 점점 시간이 지나고 이제는 유대인들은 나치 독일 기업인들의 허락 없이는 일을 할 수 없다는 법안이 공표되자 많은 사람들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고, 간신히 슈필만이 지인의 도움으로 허가장을 따는데 성공했으나 그에 상관없이 슈필만과 가족을 비롯한 노동자들을 밖으로 끌고 와 몇몇을 지목하고 트럭에 태워 가버린다. 여기서도 나치 독일의 잔인성이 부각되는데 지목된 한 여인이 "우린 어디로 가는 건가요?"라고 질문만 했을 뿐인데 장교는 그녀의 머리에 총을 쏴 죽였다. 어느 정도 인원이 추려지자, 나치 독일군은 노약자부터 먼저 수용소로 보내 처리한다. 슈필만도 가족들과 함께 끌려갈 처지였지만 나치에 협조한 유대인 경찰이었던 친구 이츠하크(Itzhak)의 도움으로 가족 중 유일하게 빠져나오게 된다.

게토로 도망가서 노역을 하던 슈필만은 유대계 폴란드인들이 게토 안의 나치 세력을 습격하기 전에 게토를 빠져나온다. 그리고 원래 알고 지내던 폴란드계 레지스탕스의 도움으로 숨어 산다. 그러나 그들도 저항운동을 하다 체포되고, 슈필만은 숨어지냈던 사실이 이웃에 들통나자 은거지를 나와 비상시 연락처에 적힌 주소를 찾아 다른 사람을 찾아가게 되는데 이 사람이 우연히도 도로타의 남편이었다. 슈필만은 도로타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녀가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해 아이를 갖고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고개를 숙이고 만다. 이후 도로타와 남편의 도움으로 새로운 도피처를 마련하나 도로타 부부의 부탁으로 슈필만을 돕기로 했던 안텍이 그의 도피자금을 횡령하고 도망치는 바람에 싹과 곰팡이가 핀 감자까지 먹을 정도로(...) 먹을게 없어서 영양실조와 솔라닌 중독 등에 걸려 목숨을 잃을 뻔 하는 등 고생을 겪는다.

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이후 바르샤바 봉기가 일어나고 자신이 숨던 곳이 독일군에게 공격받자 슈필만은 그곳에서 빠져나와 파괴된 병원으로 이동한다. 바르샤바 봉기가 진압된 이후 독일군이 건물에 불을 지르기 시작하자 그는 예전에 간신히 빠져나왔던, 이제는 처참하게 파괴되어 폐허가 되어버린 게토로 다시 들어간다.그 이후 게토의 폐건물 다락방에 숨어서 허기와 추위를 견디며, 게토를 뒤져가며 먹을것을 구해서 살던 중 폐허가 된 집에서 큼직한 피클(Ogorki) 통조림을 발견한다. 통조림 따개가 없어서 방법을 간구하다가벽난로 쇠꼬챙이로 통조림을 따려다가 떨어뜨리는 바람에 통조림이 바닥을 굴러가는데, 그의 앞에 한 독일 육군 장교가 등장한다.

바닥을 굴러가는 통조림에 카메라가 고정되는데, 통조림이 멈춘 곳 바로 옆에 군용 장화가 서 있는 연출로 갑작스럽게 슈필만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사람이 등장했음을 보여준다.이 장교, 호젠펠트 보병 대위는 슈필만이 유대인 도주자라는 것을 짐작하면서도 누구냐고 묻는데, 그의 질문에 '피아니스트였다'라고 답한다. 그러자 호젠펠트는 "피아니스트?" 라는 대사를 한번 하더니, 슈필만에게 피아노 연주를 시켰고, 슈필만은 자신이 피아니스트라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생에 마지막이 될수도 있는 연주로서 쇼팽의 발라드 1번 G 마이너를 연주한다. 폐허 속에서 창가로 들어온 빛을 받으며 비참한 몰골로 필사적인 연주를 이어가는 그 시점이 영화의 클라이막스.

슈필만의 입장과 호젠펠트의 입장을 외모로 대조를 이루는것 뿐만 아니라, 폐허가 된 게토에서 연주되는 피아노라는 점과 초반에 말끔한 양복을 착용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머리와 면도한 얼굴로 연주하던 슈필만의 입장, 동시에 걸리면 안되는 숨어사는 입장에서 그토록 치고 싶었던 피아노를 살기위해서 연주해야한다는 아이러니 등 여러가지 의미에서 대조와 아이러니를 연출하는 명장면이다.슈필만이 연주가 호젠펠트의 마음을 움직였는지 다른 나치와 달리 호젠펠트는 유대인인 슈필만을 즉결처형하지 않고, 그 이후로는 직설적으로 여기서 숨어사는 유대인이냐고 물어보고, 맞다고 대답하자 어디서 숨어사는지, 먹을 것은 있는지만 확인하고 휙 가버린다.

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그 이후부터는 이 건물에 호젠펠트 대위의 사무실이 들어서고, 호젠펠트는 슈필만의 은신처에 들려서 식량을 지원해주며 숨겨준다. 그러다가 점차 소련군의 공격이 점점 거세지며 독일군은 퇴각하게 되는데, 호젠펠트는 슈필만을 마지막으로 만나 식량을 건네주며 퇴각 사실을 알린다. 이 때 슈필만이 감사함을 나타내자 신께 감사하라며 말한 뒤 추워보이는 슈필만에게 자신의 육군 장교용 코트를 넘겨주고 아래의 대화를 나눈다.

독일군이 떠나고 폴란드 동부군과 소련군이 바르샤바로 온 걸 보고 숨어 지내던 생존자들이 하나둘 나온 걸 보고 슈필만도 밖으로 나와 살아남았다는 기쁨에 잠겨 사람들을 막 껴안으려 달려나가는데, 하필 호젠펠트가 준 대위 계급장이 달린 독일 육군의 코트를 그대로 입고 있던지라 겁먹은 여자의 외침탓에 독일군으로 오해받아 폴란드군이 총을 쏴대는 바람에 하마터면 총 맞고 죽을 뻔 했다(...). 근처 건물로 달려나가 총격을 간신히 피한 뒤 자신이 폴란드인이라고 소리쳐 확인받고 겨우 오해를 푼다.

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이후 전쟁이 끝나고, 풀려나 갈길을 가던 동료 음악가 레드니츠키는 독일군이 단체로 수용된 철조망 너머에서 우연히 호젠펠트를 만나게 된다.전쟁이 끝난 후 폴란드 인민 공화국에서 피아니스트로 다시 활동하게 된 슈필만. 자신을 찾아온 레드니츠키로부터 호젠펠트가 수용소에 갇혀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영화 피아니스트 줄거리 결말 스포 해석

둘은 은혜를 갚기위해 수용소를 찾아가지만 이미 그 간이수용소는 철거되고 호젠펠트는 다른 곳으로 보내진 후였다. 레드니츠키와 슈필만 모두 호젠펠트의 이름을 몰랐기에, 결국 둘은 호젠펠트를 찾지 못한다. 영화는 오케스트라와 쇼팽의 화려한 대 폴로네즈를 연주하는 슈필만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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